안녕하세요, 전국 방방곡곡 짐을 실어 나르는 베테랑 용달쟁이, 성북용달임다! 😉 엊그제부터 어제까지, 정신이 하나두 없었어요. 전국을 누비는 롤러코스터를 탄 기분이었달까요? 내비게이션 켜고 서울을 출발해서 경주, 울산, 대구, 그리고 마지막 종착지 구리까지! 이틀 동안 얼마나 돌아 다녔는지, 이동 거리를 합치면 아마 지구 반 바퀴는 될 거예요, 농담아니고! 쉴 틈 없이 이어졌던 빡센 48시간, 그래도 고객님들 "덕분에 잘 이사 했어요!" 한마디에 힘든 것도 싹 잊게 되는, 그런 운송 이야기 한번 풀어 볼께요!
AM 10:00, 서울 발진!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삼총사' 싣고 경주로 출발!
오늘의 첫 번째 임무는 서울! 덩치 큰 4도어 냉장고, 시원한 바람 뿜뿜할 스탠드 에어컨, 묵직한 트윈워시 세탁기에 잔뜩 분해해 놓은 앵글, 그리고 여기저기 흩어진 잔짐들을 트럭에 차곡 차곡 실었습니다. 시계는 오전 10시 정각을 가리키고 있었죠. 경주까지 까마득한 여정, '오늘 안에 넉다운 되는 건 아니겠지?' 혼잣말로 중얼 거려 봅니다.
역시 서울 벗어나는 길은 만만디 않아요. 꽉 막힌 도로에서 엉금엉금 기어가다 보니, 서울 간판이 저 멀리 사라진 시간이 11시를 훌쩍 넘어서 더군요. '아이고, 오늘 안에 경주는 갈 수 있으려나' 걱정했는데, 희한하게 서울만 벗어나니 쭉 뻗은 고속도로가 뻥 뚫리는 거 있죠! 신나게 엑셀을 밟는데... 슬슬 배꼽 시계가 울리기 시작 합니다. 🤤


배고픔 달래러 괴산휴게소 습격! 😋 (장거리 운전 필수 코스!)
장거리 운전의 오아시스! 바로 휴게소 아니겠습니까? 잠시 괴산휴게소에 차를 대고 뜨끈한 곰탕 한 그릇을 후루룩! 역시 힘쓰는 날엔 국밥 만한 게 없어요. 그리고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마성의 간식, 연돈볼카츠 코너! 오리지널 하나, 매콤한 청양고추 하나, 고소한 치즈 하나, 이렇게 세 놈을 냉큼 집어 들었습니다. "아니, 그걸 혼자 다 먹어요?" 놀라시긴요! 저 덩치 유지 하려면 이 정도는 먹어줘야 힘쓰죠! 냉장고 무게에 질 순 없잖아요? 😎 흥! 냉장고, 너 오늘 나한테 딱 걸렸어! 넌 내가 원하는 대로 움직여 줘야 할 거다! (속으로만 외쳐 봅니다. 😉)
드디어 경주 도착! 숨 돌릴 틈 없이 울산으로 GO! GO!
맛있는 볼카츠 덕분인지, 졸음도 쫓고 기분 좋게 달리다 보니 어느덧 신라의 고도, 경주 땅을 밟았습니다!


이번 운송 미션은 서울에서 실은 짐을 경주랑 울산, 두 군데에 나눠서 내려 드리는 일정이였습니다. 경주 고객님께서는 제가 도착할 시간에 맞춰서 농막 앞에서 기다리고 계시더라고요. 에어컨이랑 잔짐들을 후딱 내려 놓고, '이제 하나 끝났다!' 안도의 숨을 내쉬기도 전에 바로 다음 목적지 울산으로 출발 했습니다. 경주에서의 작업이 순조롭게 끝나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몰라요.

울산 도착! 좁은 현관과 냉장고의 숨 막히는 술래잡기! 🥵 (이럴 때 베테랑 실력 발휘!)
울산에 도착하니 또 다른 난관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파트 안으로 냉장고랑 세탁기를 옮겨야 하는데, 좁은 현관이 야속하게 느껴지더라고요. 특히 그 냉장고! 문짝을 죄다 분리해야 겨우 들어갈 좁은 문이었으니... 낑낑대며 냉장고 문을 떼어내고, 좁은 문 틈을 비집고 들어가니 이제부터 진짜 시작 이었어요. 꺾여있는 복도, 좁은 공간... 냉장고를 눕혔다 세웠다, 이리저리 각도를 틀어가며 마치 테트리스 게임 하듯이 옮겨야 했습니다. 땀이 뻘뻘 흐르는 와중에, 고객님께서 "날씨도 쌀쌀한데 반팔 입고 괜찮으세요?"라고 걱정스럽게 물으시더라고요. 잠시 후, 제가 땀으로 완전히 젖은 모습을 보시더니 고개를 끄덕이셨습니다. 😉 이 정도는 기본이죠! 몇 년 째 이 일을 해왔는데요 뭘.



세탁실에 갇히다?! 트윈워시 세탁기의 묵직한 압박
! 🤯 (예상치 못한 꼼짝 마라!)
냉장고와의 힘겨운 싸움을 끝내고, 마지막 주자인 트윈워시 세탁기를 세탁실에 넣어야 했습니다. 이 녀석, 보기보다 훨씬 무겁거든요! 있는 힘껏 밀고 당기며 세탁실 문턱을 넘었는데... 으악! 세탁실 문이 너무 좁아서 세탁기 뒤에 제가 꼼짝 없이 갇혀버린 거 있죠! 마치 좁은 골목길에 갇힌 고양이 처럼, 온갖 잔머리와 힘을 써서 겨우 탈출 했습니다. 😅 갇힌 그 좁은 공간에서 뒤쪽 선 연결하고, 수도 호스랑 배수 호스까지 연결 완료! 작동 확인까지 마치고 나니, 서울-경주-울산으로 이어지는 길었던 운송 작전이 드디어 종료 되었 습니다! 후... 진짜 온몸의 에너지를 다 쏟아 부은 기분이었어요.



저녁은 대구에서! 허영만 화백도 인정한 맛집 '발견'! 😋 (고된 하루의 소소한 행복)
울산에서의 격렬한 노동을 마치니 어느덧 해는 서쪽 하늘로 기울고 있었습니다. 내일 아침 일찍 대구에서 구리로 가는 이사 건이 있어서 서둘러 대구로 향했습니다. 어둠이 내려 앉고, 땀으로 끈적거리는 몸, 그리고 텅 빈 속... 밤 9시쯤 동대구역 근처에 도착해서 인스타그램에서 핫하다는 '참치열전'을 찾아 갔는데... 세상에, 테이블 몇 개 없는 작은 가게라 예약 없이는 꿈도 못 꿀 자리라는 겁니다! 😭

뭘 먹어야 하나 고민하며 주변을 어슬렁 거리던 중, 맛집 검색을 했더니 근처에 맛집이 하나 있더군요 ! 바로 순대국!!, 순대, 홍어 등을 파는 '일경식당' 이었습니다. 왠지 모르게 이끌려 들어 갔는데, 맙소사! 딱 한 테이블이 남아있는 행운까지! 알고 보니 그곳은 미식의 대가, 허영만 화백의 '식객'에도 등장 했던 숨겨진 보석 같은 맛집 이었습니다! 백반기행 세트 (순대랑 순대국)를 시켜서 정말 꿀맛 같은 저녁 식사를 즐겼습니다. 역시, 힘들게 일한 뒤 먹는 밥맛은 꿀맛이죠!

배부르게 저녁을 먹고, 내일을 위해 차에서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제 차는 시트를 개조해서 침대처럼 만들수있어서 장거리 오면 종종 차박을 하곤합니다

구리 이사! 예정보다 빠른 도착 😊 (뜻밖의 훈훈한 마무리)
다음 날 아침, 대구 만촌동에서 8시 30분에 이삿짐을 픽업 하기로 한 고객님과의 약속 장소에 7시 30분에 너무 일찍 도착해 버렸습니다. 잠깐 눈 좀 붙이려고 했는데, 고객님께서 벌써 짐을 하나씩 옮기고 계시더라고요. '셀프 이사'라 짐은 고객님이 직접 옮기고 저는 운전만 하기로 했는데, 너무 일찍 와 버린 탓에 얼떨결에 고객님 짐 나르는 걸 도와 드리게 되었습니다. 뭐, 이삿짐이라면 눈 감고도 옮기죠! 순식간에 짐을 다 옮기고 나니 고객님께서 연신 "아이구, 덕분에 정말 빨리 끝났어요! 너무 감사 해요!"라고 인사 하시는데, 괜히 마음이 훈훈해 지더라고요. 😊

이제 20분 거리에 있는 고객님 여자친구분 댁에서 박스 6개 정도를 더 실어야 했습니다. 함께 차를 타고 이동 하면서 이런 저런 사는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금세 도착! 그런데 6개라고 하셨던 박스는 어찌나 크던지! 5개를 싣고 나니 짐칸이 꽉 차 버렸습니다. 위에 높게 쌓으면 구리까지 가는 동안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아 연비가 안 좋아질까 봐, 부득이하게 제 옆 조수석에 남은 박스를 실었습니다. 좁았지만 뭐, 괜찮아요!


저는 바로 출발하고, 고객님은 KTX를 타고 10시 50분에 구리로 출발 하신다고 했습니다. 저는 9시 30분에 출발! 1톤 트럭은 아무래도 고속도로에서 위험 하기도 하고 승차감도 별로라서, 특히 장거리에는 고객님 동승을 잘 안 시키는 편입니다. 대중교통이 훨씬 안전하고 편 하시거든요. 😉
혹시나 너무 일찍 도착할까 봐 중간에 휴게소에서 커피도 한잔 하면서 천천히 이동 했는데... 그래도 고객님보다 제가 구리에 10분 먼저 도착 했더라고요. 약속 장소에 짐을 가지런히 내려 놓고, 무거운 매트리스랑 책상은 제가 번쩍 들어 옮겨다 드렸습니다. 마지막까지 깔끔하게 마무리 해 드리고 나니 오늘도 왠지 모르게 뿌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서울 - 경주 - 울산 - 대구 - 구리 - 그리고 다시 서울! 48시간 동안 빡세게 달렸다! 💪
이렇게 정신 없이 흘러간 서울-경주-울산-대구-구리 장거리 운송이 드디어 끝이 났습니다! 이틀 동안 운전대를 잡고 이동한 거리만 해도 어마어마 하겠죠? 무거운 짐들을 번쩍 번쩍 옮기느라 온몸은 뻐근 했지만... 그래도 어려운 코스를 무사히 완주하고, 고객님들이 환하게 웃으시는 모습을 보면 '이 맛에 이 일 하는 거지!' 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이 좁은 문으로 이 큰 냉장고를 넣을 용달기사님은 별로 없을꺼라 은근한 자부심도 느끼고요. 😊 집으로 돌아오니 우리 털뭉치, 강아지가 꼬리 흔들며 격하게 반겨 주네요. 🥰 이 녀석 보면 힘든 것도 싹 잊고 다시 뛸 힘이 나는 것 같습니다.
오늘 저의 파란만장 했던 48시간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다음번에는 또 어떤 곳에서 어떤 짐을 옮기게 될까요? 전국 용달러의 좌충우돌 스토리는 앞으로도 쭈욱 계속 됩니다! 기대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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